중부발전 강소기업 육성…3년간 2182억원 수출성과
중부발전 강소기업 육성…3년간 2182억원 수출성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5.2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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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IPO BEST 100 상생협력사 강소기업화 프로그램 큰 역할

【에너지타임즈】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발전사업자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곳의 발전정비시장에 협력중소기업을 진출시키는 발판을 제공함으로써 이들 중소기업이 최근 3년간 2000억 원이 훌쩍 넘는 수출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정창길)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KOMIPO BEST 100 상생협력사 강소기업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육성해오던 (주)원플랜트를 2013년 인도네시아 발전정비시장에 진출시킨데 이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모두 912만 달러(한화 2182억 원가량)에 달하는 수출성과를 낼 수 있는데 크게 일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중부발전은 해외동반진출협의회 협력중소기업 21곳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PT.SSH(Sung San Hitech)를 2012년 4월 설립한데 이어 자문사로써 사무실 개소와 홍보물 제작 등으로 이곳의 진출을 지원했다.

중부발전 측은 이 같은 노력으로 2013년 150만 달러, 2014년 360만 달러, 2015년 402만 달러에 달하는 협력중소기업의 수출을 이끌어냈고, 상승추세에 있는 탓에 올해 더 큰 수출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 중부발전의 KOMIPO BEST 100 상생협력사 강소기업화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부발전은 이 프로그램으로 2025년까지 격년별로 10곳의 협력중소기업을 선정해 모두 100곳의 협력중소기업의 강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2014년 3월 10곳의 협력중소기업을 추가로 선정해 모두 40곳의 협력중소기업이 중소기업지원 10% 가점과 기술개발정보, 구매지원자 연결 등의 지원을 중부발전으로부터 받고 있다.

한편 중부발전은 지난 26일 한화리조트(충남 보령시 소재)에서 93곳의 협력중소기업을 초청한 가운데 ‘2016년도 제1차 KOMIPO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중부발전은 수출지원과 개발기술사업화, 연구개발(R&D) 등에 올해만 모두 120억 원을 지원키로 확정했다. 또 기업은행과 2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저이자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부발전은 중소기업 해외수출지원 특화프로그램인 ‘K-장보고 프로젝트’의 1호점인 자카르타에 이어 오는 7월 2호점을 쿠알라룸푸르에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K-장보고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해 수출지향형 중소기업에게 직접 수출액 1000만 달러와 누적수출액 2400억 원의 성과, 내수 지향형 중소기업에게 ‘동반성장 1+2제도’로 1000억 원 이상의 매출과 300명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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