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인니 40억불 발전플랜트 수주길 열어
박 대통령, 인니 40억불 발전플랜트 수주길 열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5.1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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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정상회담서 발전플랜트 등 경제부문 협력방안 논의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에너지부문에서의 협력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국빈자격으로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발전플랜트 등 경제부문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기업에서 참여를 추진하는 40억 달러 규모의 발전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을 재개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의 장기 전력수급계획에 이 프로젝트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이 측면에서 지원한 발전플랜트 프로젝트는 ▲숨셀석탄발전 9·10호기(20억 달러) ▲테보석탄발전(8억3200만 달러) ▲찔레본석탄발전 2호기(12억7000만 달러) 등이다.

현재 숨셀 석탄발전은 2013년 3월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이 입찰참가자격(PQ)을 얻었으나 지난해 5월 발주처인 인도네시아전력공사에서 네 차례에 걸쳐 입찰을 연기한 상태다.

남동발전과 중부발전에서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테보석탄발전과 찔레본석탄발전의 경우 인도네시아전력공사의 장기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돼야만 전력구매계약 체결 등 안정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청와대 측은 박 대통령이 우리나라 기업에서 참여를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애로해소에 나섬에 따라 40억 달러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전력보급률이 81.5%에 불과하며 3만5000MW 규모의 신규 발전소를 증설해 2019년까지 전력보급률을 96.6%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수력·지열·바이오연료 등에 360억 달러를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현재보다 2배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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