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 과당경쟁 우려…전기진흥회 실태점검 나서
변압기 과당경쟁 우려…전기진흥회 실태점검 나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5.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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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가 변압기업계의 품질향상과 건전한 변압기시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특별점검반을 구성한데 이어 최저소비효율과 공인검수시험의 면제를 받고 있는 변압기 제조업체 102곳을 대상으로 실태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특별점검반은 외부시험전문가와 사용 전 검사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 효율관리기자재 담당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에서 참여하게 되며, 이들은 현장 샘플채취를 통한 효율과 온도상승시험 등 변압기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항목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변압기 시험과 품질유지 등에 필요한 지도와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전기산업진흥회 측은 이번 점검 관련 최근 변압기 제조업체가 크게 늘어나면서 자칫 과당경쟁에 따른 품질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변압기업계의 자정결의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제조물책임(PL)법에 의해 보상된 주요전기기기 중 변압기부문이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변압기 품질에 대한 관리와 중요성은 강조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점검을 통해 변압기 전체의 품질향상과 시장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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