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 십년간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는 지하에 있는 자원을 캐내 경제, 산업의 발전을 이룩했다. 이로 인해 폐광구에서 유발될 토양오염 등 환경파괴는 후유증으로 당시에는 알수 없으나 수 년에서 수 십년이 흐르면서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런 이유로 광해방지사업은 선진국형 사업이다. 경제발전이 시급한 경우에 광구발굴이 우선이지 사후 처리에 대해서는 관리가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는 선진국형 산업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또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돼 있어 단순히 시장경제에 맡겨둘 수 없어 국가가 직접 나서서 인력과 자본을 투입할 수밖에 없는 특성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이나 지하자원이 풍부한 국가들도 광해방지에 대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전문기술이나 인력이 아직 부족해 선진국들의 해외사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종합하면 최근 유행인 녹색성장의 일종으로 많이 알려진 신재생에너지, LED와 다른 틈새 시장이다.
하지만 국내 광해방지산업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 기술, 인력 등에 있어 뒤쳐져 있다. 기술력은 약 70%에 이르고, 인력은 한참 부족한 형편이다. 정부도 필요성은 인정하나 예산 부족 핑계로 후순위에 둔다. 국회도 아직 정확히 광해방지의 현실적인 필요성과 성장 잠재력을 알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협회가 출범했다는 것은 관련 분야 산업이 서서히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새로운‘녹색’에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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