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서천군, 3년여 협상 끝에 건설세부이행협약서 체결
【에너지타임즈】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발전5사의 마지막 석탄발전 건설프로젝트인 신서천화력이 본격적인 건설공사를 시작한다. 2012년 10월부터 이 프로젝트의 건설세부이행에 대한 협상을 벌여왔던 중부발전과 서천군이 최종합의점을 찾았기 때문이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정창길)은 충남 서천군은 그 동안 수차례에 걸쳐 협의한 신서천화력(100만kW×1기)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도출한데 이어 지난 4일 본사(충남 보령시 소재)에서 ‘신서천화력 건설세부이행협약서’를 체결했다.
중부발전 측은 서천군과 협의과정 중 핵심쟁점사항이었던 ▲폐 부지개발 ▲리조트 ▲도로확대포장 ▲수산업지원 등에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최적의 협상결과를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신서천화력 건설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주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환경오염과 수산업의 피해를 철저하게 예방할 것”이라면서 “지역주민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보유한 서천군과 세계적인 수준의 에너지공기업을 지향하는 중부발전이 시너지효과를 발생시켜 서천군이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한편 신서천화력 건설프로젝트는 기존의 서천화력 1·2호기를 100만kW급 고효율 저원가발전소로 대체하는 것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320억 원의 특별지원사업비와 매년 12억 원의 기본지원사업비가 서천군에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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