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 석탄…서천화력 최적의 운전조건 찾아내
부적합 석탄…서천화력 최적의 운전조건 찾아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3.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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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휘발분 반무연탄 연소시험 성공으로 431억원 비용절감 기대

【에너지타임즈】연소불안정과 질소산화물 생성량이 많아 발전용 석탄으로 적합하지 않은 저휘발분 반무연탄의 최적 연소를 위한 최적의 운전조건을 중부발전이 찾아냈다. 그에 따른 비용절감효과는 43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16일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정창길)에 따르면 무연탄을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서천화력본부는 발전원가를 절감하고 질소산화물 규제치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반무연탄에 견줘 품질이 다소 떨어지고 연소불안정과 질소산화물 생성량이 많은 발전용 석탄으로 부적합한 저휘발분 반무연탄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그 동안 서천화력은 다탄종 혼합연소기술을 적용하고 안정된 연소와 질소산화물 절감을 위한 과잉공기율과 연소용 공기댐퍼조절, 보일러 내부 압력조정 등 다각도의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연소를 위한 운전조건을 찾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중부발전 측은 이번 연소시험 성공으로 기존 고휘발분 반무연탄을 전량 저휘발분 반무연탄으로 대체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료비 200억 원 등 모두 431억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혁신적이며 창의적인 도전으로 비용절감을 위한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결해 발전설비 안정운영과 발전원가절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화력은 2009년 국내 무연탄 배정물량 감소로 반무연탄을 수입해 연료를 변경했고 이를 통해 170억 원에 달하는 연료비를 절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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