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합작 저열량 가스용 가스터빈 개발 본격화
한-일 합작 저열량 가스용 가스터빈 개발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3.0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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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日 MHPS와 신개념 가스터빈 공동연구협약 체결

【에너지타임즈】한전이 최근 부쩍 관심이 높아진 셰일가스와 합성가스 등 저열량 가스 도입에 따른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가스터빈을 개발한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셰일가스·합성가스 등 저열량 가스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 일본 미쓰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즈(MHPS)와 저열량 가스를 발전연료로 사용하면서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가스터빈의 핵심기술을 개발키로 한데 이어 지난 1일 ‘신개념 가스터빈 연소기술’ 국제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앞으로 3년간 공동실증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저열량 연료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신개념 연소기술 공동 설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보유 중인 실증규모의 가스터빈 연소시험설비 통한 성능 검증 ▲가스터빈 화염위치 광계측 장치 / 연소 불안정 조기예측 시스템 개발 등에 협력하게 된다.

한전 측은 이렇게 개발된 장치와 시스템은 기술검증을 거쳐 기술사업화와 기술료 수익창출, 앞으로 저열량 가스 도입 시 안정적인 가스터빈 운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섭 한전 전력연구원 원장은 “이 연구를 토대로 국내외 발전설비 적용을 통한 발전용 가스터빈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뒤 “파리기후협약 이후 본격화되는 에너지신산업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광계측기법으로 가스터빈 연소상태를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혁신적인 ‘3색광-음향센서를 이용한 가스터빈 연소진단 자동튜닝 기술’을 확보한데 이어 ‘2015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 출품해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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