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정상가동 ‘중부발전’…대대적인 인사 단행
모처럼 정상가동 ‘중부발전’…대대적인 인사 단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2.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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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출신 첫 사장의 인적쇄신과 세대교체 의미 담겨져

【에너지타임즈】창사 이후 첫 내부출신 사장이 취임한 중부발전이 최근 조직개편을 마무리한데 이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미뤄뒀던 인사를 대대적으로 단행했다. 15개월 만에 본사 처·실장과 사업소장 등 전원이 교체된데 이어 하위조직에 대한 인사도 현재 진행 중이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정창길)은 인적쇄신으로 발전사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변화하는 경영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마무리 한데 이어 12일 본사 처·실장과 사업소장 전원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하위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최고경영자의 임박한 임기와 부재 등으로 15개월 만에 단행된 것으로 중부발전 창사 이래 단일이자 최대 규모의 인적쇄신과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중부발전 측은 설명했다. 또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과 성과창출에 대한 각오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중부발전은 처장급 인사를 시작으로 이달 중으로 2직급(팀장) 이하 직원에 대한 대규모 인사이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중부발전은 신(新)기후체제 대응 등 정부정책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조직을 확대·보강하고 신사업에 대한 개발과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등 성과창출과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중부발전의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에 대해 창립 이후 첫 내부출신 시장으로 취임한 정창길 사장이 내부 약점과 강점을 읽어낸데 이어 경영현안을 해결하고 혁신에 주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과거 여러 부서에서 근무한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임과 동시에 경영현안 해결에 적합한 인재를 배치하고자 각 단위조직과 사업소별로 적재적소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를 사장이 직접 챙겼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 청탁 등 비위행위를 사전에 근절하기 위해 인사비리 발견 시 엄중한 책임을 가할 것으로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사장은 지난달 26일 취임 당시 청렴을 필두로 ▲노사 화합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 ▲안전 우선 등을 표방한 바 있다. 또 경영평가 우수등급 달성으로 환골탈태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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