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개 LED조명 제품…결함 발견돼 전량 리콜명령
61개 LED조명 제품…결함 발견돼 전량 리콜명령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6.02.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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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제품 59%로 안전성 인식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LED조명 제품에 대한 안전성이 상당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 간 4차례 이상 위반한 업체가 6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사용량이 급증하는 435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LED조명 등 조명기기 61개 제품 등 모두 81개 제품에서 결함이 발견돼 해당 제품에 대한 결합보상명령(리콜)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리콜명령을 받은 81개 제품 중 주요 LED조명 등 조명기기가 75.3%인 61개 제품으로 확인됐고, 조명기기 리콜대상제품 중 국산이 59%인 36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명기기 61개 제품의 대부분은 사업자가 주요부품인 컨버터·안정기·전원전선 등을 인증 당시와 다르게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LED조명 등기구·램프와 형광등기구는 전류가 흐르는 충전부에 사용자의 손이 닿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변경돼 감전위험이 있고, 컨버터와 안정기내장형램프는 시험전압을 인가했을 때 안전에 문제가 있어야 하나 절연이 파괴되거나 불꽃이 발생하는 등 화재우려가 있어 리콜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국가기술표준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 2년 간 최대 여덟 차례 등 네 차례 이상 위반한 업체도 6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제조업자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것”으로 평가한 뒤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업체에 대해선 지속적인 안전성 조사와 리콜이행점검 등을 통해 중점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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