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이 프로젝트에 380kW급 초고압케이블을 포함한 관련 접속자재를 일체 공급하고 접속공사까지 담당하게 된다.
대한전선 측은 이번 수주로 저유가로 인해 중동국가들의 전력망 프로젝트 발주가 잇따라 지연되는 악조건 속에서 거둔 수확으로 평가한 뒤 중동 최대 전력소비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시장 내 막강한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리야드와 제다지사를 주축으로 지속적인 현지 맞춤화 전략을 펼치며 꾸준히 경쟁력을 높여 온 만큼 지속적인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 뒤 “상대적으로 석유의존도가 낮은 기타 중동국가에 대해서도 영업력을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전력청(National Grid)과 전력부문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현지 지중케이블 설계·설비에 대한 표준화작업을 진행하는 등 경기침체 속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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