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1만5000세대 사용자설비 점검 나서
지역난방공사, 1만5000세대 사용자설비 점검 나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11.29 1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객 공공서비스 확대 강화…관리 체계화·효율화 제고
【에너지타임즈】지역난방 아파트단지 내 기계실이나 세대 내 설비인 사용자설비가 사용자 재산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성 부족으로 제대로 된 관리가 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난방공사가 공공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이들 설비에 대한 점검서비스에 나선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사용자설비에 대한 난방품질 저하와 난방요금 문제 등 사용자 측 전문성 부족으로 자체적인 개선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판단, 이를 해결하고 사용자설비에 대한 관리의 체계화와 효율화를 제고하자는 차원에서 ‘사용자설비 점검서비스단’을 구성한데 이어 지난 27일 본사(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내달부터 내년 4월까지 5개월에 걸쳐 고양·중앙·남부·분당·용인지사 등 5곳 지사를 대상으로 노후화된 공동주택 기계실 2300여 곳과 1만5000세대를 대상으로 사용자설비 점검서비스에 나서게 된다.

특히 세대점검을 신청한 사용자에 대해 이들은 직접 세대를 방문해 난방설비 이상여부를 진단하고 개선책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또 관리사무소에 베이스캠프를 설치·운영해 현장 신청접수는 물론 상담서비스까지 병행할 방침이다.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사용자설비 점검서비스를 시작으로 고객에 대한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난방품질 향상은 물론 고객생활편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사용자설비 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2019년까지 단계별 로드맵(4단계)에 따라 ‘열 사용시설 에너지진단시스템’을 개발·추진 중에 있다.

이 시스템은 빅 데이터 축적과 온라인 원격에너지진단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용자설비에 대한 양방향 스마트 점검서비스를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열사용 데이터를 분석·진단해 과다·과소 등의 사용자를 선별함은 물론 잠재적인 민원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난방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