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영남복합화력 급물살 예고…자금 확보
남부발전 영남복합화력 급물살 예고…자금 확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11.2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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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등 7개 금융기관과 프로젝트금융약정 체결

【에너지타임즈】최근 설계수명 만료로 폐지된 영남화력의 대체사업인 영남복합화력 건설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한국남부발전(주)은 총 사업비 4101억 원 규모의 영남복합화력 건설을 위해 신한은행에서 금융주선을 수해하고 7개 금융기관이 대주주단으로 참여한다는 내용을 담은 금융약정을 지난 25일 프라자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체결했다.

이 약정이 체결됨에 따라 남부발전은 대표출자자로 참여하게 되며, 신한은행·농협은행·신한생명·교보생명·농협손해보험·신협중앙회 등 7개 금융기관은 2501억 원 규모의 선순위대출을 제공하게 된다.

남부발전 측은 우리나라 발전사 최초로 독자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사업구도를 개발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분리발주로 인한 원가절감뿐만 아니라 스위치 야드와 취·배수구, 사무실 건물 등 기존 설비를 재활용함으로써 최저원가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정부의 공기업 부채감축과 남부발전의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한 고효율 발전설비 건설이란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영남복합화력 프로젝트는 지난 45년간 운영해 온 중유발전소인 영남화력의 대체사업으로 지난 2013년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총 발전설비용량 47만6000kW로 반영돼 오는 2017년 11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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