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지역난방기술! 초원의 나라 몽골 진출
토종 지역난방기술! 초원의 나라 몽골 진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5.07.21 06: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난방공사, 울란바토르와 도시가반시설 계약 체결

【에너지타임즈】지역난방공사가 초원의 나라 몽골에 지역난방기술을 수출하는 길을 여는데 성공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우리나라의 지역난방기술이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Ulaanbaatar)시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으로 울란바타르 북부 빈민촌 셀베(Selbe)와 바양호슈(Bayankshoshuu)의 495만8677㎡(150만 평)에 도로·상하수도·난방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울란바토르 게르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관련 계약을 20일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4만 명에 달하는 울란바토르시민들의 주거환경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되며, 1191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역난방공사는 이 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했으며, 앞으로 총 36개월 간 지역난방시설의 설계·감리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를 통해 만들어온 몽골과의 인연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면서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앞으로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제기구에서 발주하는 지역난방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 수행과정에서 해외사업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기구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첫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으로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