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특성 활용 성장모델 창의적 개발”
“LED조명 특성 활용 성장모델 창의적 개발”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9.01.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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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관 네트워킹 강화 주력… 설립 10주년 내실 기해
LED, 태양광 주축 테마파크‧조명특화단지 조성 사업 진행

에너지효율 리더를 만나다-1
양승용 한국조명기술연구소장

우리나라 총 에너지소비의 20%를 차지하는 조명. 문명의 발달을 이끌어 온 조명산업에 대한 효율화가 추진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에너지효율화사업의 1순위로 조명을 꼽고 있다. 첨단 조명, 신광원, LED조명은 업계에서도 활발히 R&D를 추진하고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구계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조명의 효율화를 위해 매진해 왔다. 추진하는 업무는 다르지만 조명기기 고효율화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공히 기여하고 있는 양승용 한국조명기술연구소장과 유은영 한국광기술원장을 각각 만나봤다.

- 올해 조명기술연구소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는지.

▲조명기술연구소는 조명산업의 신성장동력화를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걸맞게 올해 연구원들의 능력향상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각종 규정 및 제도를 1월 이내 정비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조명산업 발전과 관련해 산학연관 네트워킹을 강화시켜 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는 특히 연구소 설립 1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5월과 10월에 각종 세미나 등 대외적인 행사를 내실 있게 추진해 위상을 보다 강화시킬 계획이다.

-LED조명이 기존 광원을 대체하기 위해 제도적, 기술적 부문에 대해 갖춰야할 요건은.

▲LED조명은 뛰어난 에너지절감과 친환경적 효과로 인해 각광받고 있다.

특히 백열등 판매 금지안이 일부 국가에서 확정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LED조명 사용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그러나 LED가 일반 조명시장에서 보급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발광효율 제고에 의한 저가격화가 당면과제다.

LED조명기구가 4~5년 이내에 형광등을 역전하기 위해서는 LED의 가격을 현재의 절반 수준까지 인하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LED조명의 발광효율을 보다 향상시키는 기술을 실현해야 한다. 발광효율이 향상되면 발열량이 감소하고 밝기가 향상될 뿐 아니라 부품 개수를 줄일 수 있게 돼 비용이 낮아지게 된다.

LED보급 사업을 통한 체계적인 정부의 지원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대다수 조명업체들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LED와 관련해서는 주력 아이템이 비슷하다보니 과열경쟁이 우려되는데.

▲현재 칩이나 패키지 분야는 기술적으로 세계 강국과의 격차가 클 뿐만 아니라 집요한 특허공세로 인해 투자를 하기에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어플리케이션 분야도 이미 중저가 시장은 중국이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기술경쟁 우위의 어플리케이션 분야도 한국이 경쟁력을 갖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라 할 수 없다.

따라서 기업들은 LED산업이 발전하는 경로에 대한 정확한 시장예측과 LED조명만의 특성을 활용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성장모델을 창의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본다.

-향후 LED조명 수요를 전망하신다면.

▲지난 5월22일 정부는 2012년 세계 톱3 LED산업 강국의 비전으로 ‘LED산업 성장 동력화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이것은 정부와 지자체 등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초기 시장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국내 LED산업계의 자립여건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공공부문의 LED시범사업과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LED조명 도시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알고 있다.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LED보급 촉진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민간부문의 수요창출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LED조명에 대한 수요는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체들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올해부터 시장 본격화가 예견되고 있다.

-부천 상동에 LED보안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연구소와 조명업체들이 서로 협력해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LED조명에 대한 현장인력재교육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부천시와 함께 상동 호수공원 전체를 하나의 조명 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LED보안등 시범설치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이곳을 ‘에너지제로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BIPV(건물일체형태양전지)로 설계된 홍보관도 건립해 생산된 전기를 홍보관은 물론, 주변 시설에 공급해 사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LED조명 확산을 위해 부천시와 함께 조명 테마파크 진행과 더불어 조명특화단지 조성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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