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지소연 "월드컵서도 잘할 수 있다"
[축구]지소연 "월드컵서도 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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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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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은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 4개국 친선대회를 마치고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캐나다, 중국, 멕시코 등 강팀들과 만나 대등한 경기를 했다. 캐나다월드컵에서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시즌 기간에 참가한 대회라서 몸상태가 100%가 아니었는데도 우리가 전혀 뒤처지지 않았다"며 "경기를 할수록 선수들의 컨디션이 더 올라왔고 덕분에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소연은 캐나다와의 1차전(1-2 패)에서 여민지(22·대전스포츠토토)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중국(3-2 승), 멕시코(2-1 승)와의 2·3차전에서 각각 1골씩을 터뜨렸다.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그는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리게 돼 기분이 좋다"며 "단 아직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다. 상황 판단을 더 빨리 해야 하고 몸싸움에서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런 부분들을 고쳐야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역대 최강으로 평가되는 지소연-박은선 공격 조합에 대해 그는 "(박)은선 언니가 경기장에 들어오면 공격에 훨씬 더 무게감이 실린다.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진다"며 "이번에는 언니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지 못했지만 3월 참가할 키프러스컵 때는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2골을 기록한 전가을(27·현대제철)은 "친선대회였지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며 "캐나다에 역전패 했지만 내용은 상당히 좋았고 중국을 상대로도 5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준비기간이 짧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준우승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적"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준비 중인 그는 "현재 대표팀의 모든 공격수들은 언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며 "세트피스 부분에서 조금만 더 보완을 한다면 역대 최고의 공격력을 과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월드컵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자리다"며 "평범한 플레이를 해서는 이길 수 없다. 남은 시간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더 많은 것들을 보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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