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한국전력, 천신만고 끝에 역전승
[배구]한국전력, 천신만고 끝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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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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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4 23-25 25-23 20-25 15-11)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12승10패·승점 33)은 4위 현대캐피탈(10승12패·승점 34)에 승점 1점차로 따라 붙었다. 두 세트를 내주면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 순위도 5위를 유지했다.

쥬리치(32점)-전광인(21점)-서재덕(13점)으로 이어지는 날개 공격수들은 66점을 합작했다. 쥬리치는 양팀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무려 14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신영철 감독의 애를 태웠다.

한국전력은 블로킹(13-9)과 서브에이스(6-1)에서의 우위로 다행히 패배는 면했다.

강만수 감독을 경질하고 양진웅 감독대행을 사령탑에 앉힌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없이 투혼을 발휘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우리카드는 가장 먼저 20패(2승)째를 당했다. 올 시즌 한국전력전 4전 전패다. 승점 11점.

한국전력은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를 25-23으로 따내면서 재차 리드를 잡았다. 23-23에서 쥬리치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뒤 신으뜸의 공격 범실을 틈타 세트를 가져갔다.

우리카드도 쉽게 물러나진 않았다. 우리카드는 4세트 19-17에서 김정환과 신으뜸의 연속 공격으로 격차를 벌렸다. 24-20에서는 박준형의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기분 좋게 5세트로 향했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전력은 5세트 초반 5-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의 추격을 허용한 중반 이후에는 서재덕이 흐름을 끊었다.

서재덕은 11-7에서 네트와 멀리 떨어진 상태로 강스파이크를 시도해 우리카드 코트에 떨어지는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14-11에서는 신으뜸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스스로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진행된 여자부 경기에서는 서울 입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에 뒤집기 쇼를 선보였다.

GS칼텍스는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뽐내며 3-2(28-30 19-25 25-22 25-19 15-9)로 이겼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애커맨은 41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소영도 부진을 딛고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5위 GS칼텍스는 6승12패로 승점 20점 고지를 밟으며 3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티켓 확보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3위 현대건설(12승6패·승점 34)은 선두권 재진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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