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오사카에 1GW플랜트…720억엔 투자
일본 태양전지업체인 샤프가 연간 1GW규모의 실리콘박막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 건설에 약 720억엔(약 7,16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샤프는 일본 오사카현 산카이 지방에 이 플랜트를 건설해 오는 2010년 3월 480MW의 1단계 생산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샤프의 실리콘박막 태양전지 생산계획은 고효율기술의 성공에 따른 것이다.
샤프는 지난해 상반기 변환효율이 셀 수준 13%, 모듈 10%에 이르는 삼중접합 실리콘박막태양전지의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여기에 사카이 플랜트는 기존이 유리기판보다 약 2.7배 넓어진 기판을 사용할 예정이라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샤프의 실리콘박막전지 대량생산은 그동안 박막태양전지의 약점으로 부각돼온 낮은 효율을 극복하고 생산성의 증대를 통해 모듈단가를 인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한 것으로 전체 실리콘박막태양전지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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