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버스, 상용화
하이브리드 버스, 상용화
  • 정치중 기자
  • jcj@energytimes.kr
  • 승인 2008.04.01 12: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 하이브리드 상용차 하반기부터 시범운행

현대·기아차가 하이브리드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대표이사 정몽구)는 1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부분적으로 적용된 시내버스의 양산개발을 완료하고 4월부터 버스회사를 통해 실제 도로에서 시범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승용 하이브리드 자동차 양산을 내년으로 앞당기겠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도요타와 GM이 일부 승용모델에 채택하고 있지만 상용차에 적용하는 것은 현대기아차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과 작동원리가 같지만, 부품비용은 20% 정도 밖에 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고 “일반 하이브리드 버스는 연비를 크게 개선하는 장점이 있으나 부품비용이 많이 들어가 상용화가 어렵지만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버스에 장착이 쉬울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부품비용이 저렴해 시장 보급이 훨씬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이 시스템이 적용된 시내버스를 수원지역에 2대, 인천지역에 10대를 우선 지원하고 주행 기록 관리를 통해 실제 도심주행 적합성 및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는 별도로 오는 6월 일반 하이브리드 상용차 선행개발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하이브리드 상용차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