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中 바이어 83% 한국산 수입 확대 고려 중
[한-중 FTA] 中 바이어 83% 한국산 수입 확대 고려 중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4.11.1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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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중 FTA가 발효되면 중국 바이어 83%가 우리나라에 대한 수입을 확대하거나 수입선을 제3국에서 우리나라로 전환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국 전역 바이어 238곳을 대상으로 한-중 FTA 발효 후 수입확대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중국 바이어 83%가 우리나라에 대한 수입을 확대하거나 수입선을 제3국에서 우리나라로 전환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면 바이어 83%가 우리나라에 대한 수입확대와 수입선 전환을 고려중이라고 응답했다.

전체 바이어 중 현재 우리나라로부터 수입중인 바이어 10곳 중 9곳인 89%가 우리나라로 수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바이어 10곳 중 4곳은 우리나라에 대한 수입을 10%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이중 20%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의사를 밝힌 응답률도 20%에 이르렀다.

중국 바이어가 밝힌 수입확대 이유는 관세철폐에 따른 한국산 제품의 가격인하가 69%로 가장 높았고, 비관세장벽 철폐 효과가 17%, 한국산 제품의 인지도 상승이 13% 등으로 뒤를 이었다.

코트라 관계자는 “소비재 비율이 높은 화장품·생활용품의 경우는 관세인하효과와 비관세장벽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한 뒤 “현재 3% 수준인 대중국 소비재 수출비중이 앞으로 확대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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