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는 6일 발표한 ‘G20 국가에 대한 경제전망’이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2015년 3.8%, 2016년 4.1% 경제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2015년 경제성장률을 4.2%로 전망한 바 있다. 6개월 만에 경제성장률을 0.4% 하향 조정한 것.
이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14년 3.3% 2015년 3.7% 2016년 3.9% 등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기회복세 부진으로 2014년과 2015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1%와 0.2%씩 하향 조정한 것.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세계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나 국가별 성장세는 차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영국·호주는 견실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반면 유로존은 장기경기침체 우려가 증가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G20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미국(2014년 2.2%, 2015년 3.1%) ▲유로존(2014년 0.8%, 2015년 1.1%) ▲일본(2014년 0.9%, 2015년 1.1%) ▲중국(2014년 7.3%, 2015년 7.1%) 등으로 전망됐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201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미국(-0.4%포인트) ▲유로존(-0.6%포인트) ▲일본(-0.2%포인트) ▲중국(-0.2%) 등에서 모두 하락했다.
그러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주요국 통화정책 다변화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선진국의 부채 증가 ▲잠재성장률 하락 등을 세계 경제 위험요인으로 손꼽으면서 경제성장률 상승을 위해 재정·통화정책 등 거시정책과 구조개혁의 병행추진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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