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온배수 활용촉진방안 세미나 열려
발전소 온배수 활용촉진방안 세미나 열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8.2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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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SPC설립·재원조달 등 전문가 의견 잇따라
그 동안 발전소를 운영한 뒤 버려지던 열에너지인 온배수가 발전소 인근지역농가 수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한국농어촌공사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발전소 온배수 활용촉진방안 세미나’가 19일 더-케이호텔(서울 서초구 소재)에 마련됐다.

현재 발전소 온배수는 전력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기를 식힌 뒤 바다로 버려지고 있으며, 연간 320억 톤(열량 2억4000만Gcal)에 달한다. 특히 이 온배수의 활용률은 0.48%에 그치고 있다.

이 열에너지를 활용할 방안으로 공급 측 산업부와 수요 측 농림부는 온배수를 주변 영농단지 난방열원으로 공급해 화훼·열대과일 등 고부가 작물을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는 에너지비용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작물생산에 따른 새로운 소득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 영농단지조성 등 인프라 구축방안과 특수목적법인 설립, 재원조달방안 등에서부터 생산농산물 판로확보 등 경제성 확보방법 등에 대한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날 김준동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발전소 온배수활용사업은 에너지절감뿐만 아니라 농가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라면서 “이 세미나가 발전소 온배수활용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이날 제기된 애로사항은 관련 부처·기관 간 협업을 통해 조속히 해결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달 기후변화대응 에너지 신산업 창출방안의 하나인 온배수 활용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발전소 온배수를 신재생에너지전원으로 인정하는 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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