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몽골 제2발전소 개발 독점협의권 획득
한전, 몽골 제2발전소 개발 독점협의권 획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7.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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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에너지부와 협약 체결…건설·운영 독점협의권 부여
한전이 몽골의 제2발전소 개발을 독점으로 협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몽골 에너지부와 지난 4월 몽골 전력사업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을 약속한 양해각서에 이어 지난 24일 20만kW 규모의 제2열병합발전소 건설·운영에 대한 독점 협의권을 부여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한전은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제2발전소 건설·운영사업 진출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몽골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고, 몽골은 울란바토르지역의 전력수급난을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한전은 해외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자체 흡수하는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국내경제 활성화와 물가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한전 측은 몽골처럼 외국인 투자가 활발하지 않은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는 민간에 의한 시장접근이 용이하지 않으나 새로운 사업을 개발한 후 EPC·금융·O&M·송배전 등에 진출하면 새로운 한국형 비즈니스 모델이 정립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 관계자는 “개발도상국은 서업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므로 새로운 개척에 적합한 시장”이라면서 “한전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앞으로 인프라 부문 등 산업전반에 우리 기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전은 지난 6월 박 대통령 중앙아시아 정상외교를 발판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에너지부로부터 총 4개 분야에 사업제안을 요청받는 등 중앙아시아시장 개척에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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