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일레아나 누녜스 대외무역부 차관과 전력산업 투자 협력방안 논의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일레아나 누녜스 쿠바 대외무역부 차관과 만나 한전-쿠바정부간 전력산업 투자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는 한국자본 유치를 위한 쿠바 투자환경설명회 참석차 방한한 일레아나 누녜스 쿠바 대외무역부 차관이 한국의 대표 공기업이자 세계적인 전력회사인 한전과 전력분야 협력을 위한 CEO 면담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일레아나 누녜스 차관은 한전이 쿠바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해주기를 희망했으며, 이에 조환익 사장은 외국인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쿠바와 한전이 전력사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조 사장은 한전의 해외사업 현황 및 성과를 설명하고, 현재 쿠바가 추진 중인 풍력 및 태양광발전 사업에 관심을 표하며 한전이 참여할 경우 쿠바 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과 미수교국인 쿠바 고위급 정부인사의 방한은 1959년 이래 최초이며, 현재 쿠바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세금감면, 투자승인제도 간소화 등 외국자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투자법’을 개정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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