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 본격화
전국단위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5.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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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국사업소 119곳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구축
한전의 전국 119개 사업소에 스마트그리드 인프라가 구축된다. 지난 2월 설치된 구리남양주지사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이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구축 확대 계획에 의거 오는 2015년까지 전국 14개 본부 220개 사옥 중 계약전력 300kW 이상인 119개 사옥에 총 사업비 262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모델이 될 한전 구리남양주지사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은 신재생에너지·건물자동화시스템(BAS)·전력저장장치(ESS)·스마트콘센트·스마트가전·지능형전력계량인프라(AMI)·전기자동차충전기·배전지능화시스템(DAS) 등이 융합된 것으로 전력사용의 최적화와 계통운영 고도화가 가능한 지역단위 스마트그리드 제어센터.

이 프로젝트와 관련 한전은 체험교육·연구개발·수요관리 등 3가지 세부모델로 분류해 구축할 예정이다. 연구개발모델은 전력연구원에 설치되며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구성요소의 성능시험과 성능개선, 체험교육모델은 인재개발원에 설치되며 스마트그리스 스테이션 설계·구축·운영·체험·교육·홍보, 수요관리모델은 전국 사업소에 설치되며 에너지활용 최적화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올해 29곳, 내년 90곳을 대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한전은 연간 피크전력의 5%와 전력사용량 10%를 각각 절감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4700톤을 감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각 사업소에 설치된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일괄적으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을 올 연말까지 구축해 전력수급상황에 맞춰 중앙에서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그리드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응용기술 개발, 전력피크 감축, 전력수요조절 등이 가능한 스마트그리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전은 이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추진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인프라와 연계시켜 활용도를 높이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형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구축해 에너지절감에 기여하는 한편 스마트그리드 융·복합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관련기업의 해외시장 동반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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