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이날 미국에서 271만 대, 전 세계에서 299만대를 다섯 차례에 걸쳐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차량은 2004년 이후 생산된 캐딜락, 쉐보레, GMC, 말리부, 폰티악, 새턴 등으로 브레이크 점등, 와이퍼 오작동, 헤드라이트 조향 각도 등 주행 안전에 방해되는 다양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이번 결함으로 모두 13건의 충돌 사고와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수백 건의 불만 사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2분기 리콜 수리비로 2억 달러를 충당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프 보이어 GM 안전 부문 총괄(부사장)은 "안전 시스템을 재점검해 안전 관련 문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안전 시스템 점검팀에 전문가 35명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리콜 이후 엔지니어 조직을 바꾸고 리콜 전담 조사팀을 꾸리는 등 사태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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