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 열쇠 들고 지하 20미터 아래로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 열쇠 들고 지하 20미터 아래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5.16 21: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직접 열쇠를 들고 지하 20미터 아래에 있는 가압장 등을 직접 점검하는 등 지역난방공사가 특별지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성회)는 진도 여객선 침몰과 서울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등 잇따라 발생된 안전사고를 계기로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전국 1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경영진이 직접 재난안전사고방지를 위한 현장특별지도점검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사장이 직접 현장의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하고 대형재난사고 발생이 가능한 열원현장에 대해 직원들의 위기관리역량과 대처능력을 확인하는데 역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임원진은 조 편성을 통해 불시 방문한 이번 점검에서 재난발생 시 제일 중요한 초동대처를 위한 매뉴얼에 따른 유형별 재난발생 대비 실질적인 대응훈련과 조직·현장책임자의 역할 재정립, 지휘역량강화, 개인별 임무숙지 등을 강조한고 비상 시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는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지하 20∼30미터 아래 설치된 무인 운전돼 관리가 취약할 수 있는 가압장 등을 직접 열쇠로 열고 들어가 지하시설물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지사와 무인시설 19곳을 불시적으로 점검한 결과에 대해 “이번 경영진의 불시현장 특별지도점검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한편 안전제일의 조직문화 확산과 무재해 사업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불시점검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조직개편을 현장에서 지시하는 등 현장경영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위기대응매뉴얼 재정비 이외에도 기타 업무 매뉴얼 재정비와 변경사항 등을 업데이트 하는 매뉴얼 경진대회를 추진해 업무효율성 제고와 직원 생산성 향상 도모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