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재난·안전대응시스템 전면 강화 나서
남동발전 재난·안전대응시스템 전면 강화 나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5.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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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특별대책회의 개최…재난대응훈련 등 강화키로
남동발전이 재난안전대응절차를 현장중심으로 전면 개선하는 동시에 재난대응훈련 강도를 높이는 등 발전소 재난안전대응시스템을 전면 강화에 나섰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허엽)은 7일 본사(경남 진주시 소재)에서 사장 주관의 재난안전특별대책회의를 열고 그 동안 관행적으로 진행해 온 재난안전대응훈련의 수준을 한층 높여 각종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비키로 하는 한편 복합적인 재난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재해 관리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이날 대책회의는 삼천포화력본부와 영흥화력본부 등 전국 6개 사업소에서 화상으로 참여해 현장 실무자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기존 재난대응 매뉴얼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논의의 장으로 꾸며졌다.

영흥화력 한 근로자는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경우의 대부분은 복합재난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대응훈련을 실시할 때 화재·구호·구급 등 개별재난의 복합발생상황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남동발전은 재난대책 매뉴얼이 만들어진 후 상황변경으로 인해 현실성이 떨어지는 내용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현장근로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가장 효율적인 재난대응매뉴얼을 완성한 후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현장 적응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동발전은 재난발생 시 컨트롤타워의 현장장악 능력과 정보전달 능력이 재난대응의 관건으로 보고 다수공동채널무선이동통신(Trunked Radio System)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효율적으로 컨트롤타워와 중앙제어실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분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날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발전소 하나를 건설하는데 수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산을 운영하는 발전회사에게 재난안전시스템 실효성에 대한 논의는 더욱 중요한 관리요인”이라면서 “기존 안전대응시스템의 약점을 사전에 점검해 취약점을 보완하고 상황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복합적으로 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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