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산업혁신운동 3.0 성과 가시화
서부발전, 산업혁신운동 3.0 성과 가시화
  • 한윤승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4.04.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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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매출·생산성·고용창출 등 경쟁력 모두 높여
참여기업 확대하고 생산성향상위해 2,000만원 지원
■ 대윤계기산업, “열등감 벗고 지속성장의 활력 얻었다”

#1. 발전소 수질계측기 전문기업인 대윤계기산업(주)(대표 서인호)은 지난 2013년 64억원 규모의 매출실적을 거둔 중소기업이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조인국)이 지원하는 산업혁신운동 3.0에 참여하면서 제품생산성 향상에 따른 생산성증가와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두루 거두었다.

대윤계기산업은 약 23% 규모의 제품생산량 증가는 물론, 수질계측기기 분야의 월 매출액이 약 1억500만원 이상 늘어났다.

생산성향상에 있어서도 약 28%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다. 약 2억 5,000만원 가량 소요되던 자재부품 재고관리를 320만원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누렸다.

서인호 대윤계기 대표는 “임직원들과 산업혁신운동 3.0을 추진한 결과, 중소기업이라는 열등감에서 지속성장의 활력을 얻었다”며 “생산현장의 가시적인 개선을 보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최고의 성과로 꼽았다.


■ 한성더스트킹, 영업수주부터 경영실적 마감까지 경영지표 개선

#2. 산업혁신운동 3.0에 참여해 ‘경영시스템 및 설계시스템 개선’에 나선 집진기 전문업체 한성더스트킹(주)(대표 최경채).

매출의 40% 가량을 해외수출에서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기도 하다.

특히, 환경설비에 대한 기준이 엄격하기로 이름난 일본시장은 물론, 남미 유럽 러시아 중동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를 상대로 수출을 하고 있다.

한성더스트킹은 영업수주부터 경영실적 마감까지를 아우르는 6개 이상의 경영지표를 1개의 파일로 함축시켜 실시간으로 모든 데이터를 연동해 마감을 진행하는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 결과, 경영마감 시간은 약 88%, 경영계획 수립 시간 약 95% 가량 개선율을 나타냈다.

더불어 설계시뮬레이션 시스템 개선에도 나서 설계검증 시간을 기존 대비 약 75% 가량 절약하는 등 개선 효과를 보았다.

최경채 한성더스트킹 대표는 “시스템도입, 문제점 분석 등 기존의 컨설팅 방식에서 미흡했던 How Do의 명확한 지표를 구현해 과거 현재 미래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실시간 결산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원가 경쟁력 확보를 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삼일피엔유, 매출 20% 생산성효과 33% 고용창출 44% 증가

#3. “산업혁신운동 3.0 활동전과 후를 비교해 보면 매달 1,800만원에 달하는 매출증대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생산성에 있어서도 한 사람이 하루 45매정도의 PCB를 생산하던 것이 60매로 증대했고 직원도 4명이나 새로이 채용하는 등 고용창출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 자재재고 파악 정확도를 확보함에 따라 사장될 위기에 처한 5,800만원 규모의 자재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전자제품개발과 프로그램설계 전문업체인 (주)삼일피엔유(대표 유경미). 기술자 6명, 생산자 7명 규모의 중소기업이지만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할 만큼 R&D를 통한 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품질경영시스템과 환경경영시스템도 갖추고 있는 기술 중심의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21억3,900만원의 성과를 거둔 유경미 삼일피엔유 대표가 산업혁신운동 3.0에 참여한 계기는 “생산기술 확보에 있어 발주업체로부터 시험측정 및 검사장비 미비에 따른 제품개발과 품질에 대한 신뢰성 저하”가 우려되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PCB 조립 제조공정과 작업장 구축 미흡으로 제품품질과 요구납기 준수에 따른 어려움에 봉착하는 생산현장의 문제점” 해소가 목적이었다.

유경미 삼일피엔유 대표에 따르면 산업혁신운동 3.0에 참여하고 나서 매출증대 20% 생산성효과 33% 고용창출 44% 등 약 20% 가량의 매출이 증가했다.


이처럼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조인국)과 협력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산업혁신운동 3.0’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0월부터 ‘산업혁신운동 3.0’ 1차년도 사업 대상기업 104개社 가운데 현재 15개 기업이 참여해 활발한 혁신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부발전이 최근 산업혁신운동 3.0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1차년도 사업을 최종 점검한 결과, 참여 중소기업들은 생산성 향상과 매출증대 및 불량률과 원가절감률 등 상당 수준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발전은 건전한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2·3차 협력사도 산업혁신운동 3.0에 참여토록 해 컨설팅과 설비투자 지원을 위해 기업당 2,000만원을 지원했다.

서부발전은 30일 오후 2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2‧3차 협력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서부발전 산업혁신운동 3.0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성더스트킹(주)(대표 최경채)을 비롯한 5개 기업이 ‘산업혁신운동 3.0’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 보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정영철 한국서부발전(주) 관리본부장은 이날 “7월부터 2차년도 서부발전 산업혁신운동 3.0을 준비하고 있고 참여기업의 수를 15개에서 20개 업체로 확대 한다”며 “생산성 향상 진단 등 컨설팅을 우선으로 하며 설비투자 지원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1차년도 참여기업 우수사례를 추려 7월, 산업부에서 실시하는 산업혁신운동 3.0 전진대회에 2~3개 업체를 참가시켜 성공사례를 전파하고 공유하고자 한다”며 “이는 타 기업에 산업혁신운동 3.0을 전파하고 보다 많은 기업에 접목해 주길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산업혁신운동 3.0과 관련해 2차년도 산업혁신운동 3.0 사업공모를 통해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12개월에 걸쳐 실시한다.

더불어 2차년도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을 경영진이 직접 방문해 생산성 향상 및 작업환경개선 사항 등을 점검해 서부발전과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의 틀을 만들어 건전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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