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반납한 남부발전 경영진·사업소장 이들은 왜?
휴일 반납한 남부발전 경영진·사업소장 이들은 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4.2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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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안전점검 긴급회의…올해 2500억원 부채 줄이기로
남부발전이 올해만 2500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줄이기로 했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상호)은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과 더불어 무사고·무재해 달성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긴급하게 점검키 위해 경영진과 전국 사업소 소장을 본사로 불러들여 휴일인 지난 26일 본사에서 ‘전사 정상화 / 안전점검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먼저 남부발전은 비핵심사업 관련 매각 대상사업을 조기에 정리해 올해 2500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감축하는 등 오는 2017년까지 1조1460억 원의 부채를 줄여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사업별 우선순위를 마련해 구체적인 매각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남부발전은 방만한 경영 개선을 위해 올해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보다 32.5% 줄인 353만 원으로 축소하고 상임이사 연봉 삭감과 간부임금 인상분 반납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본사 조직을 74명으로 축소하는 대신 발전소 안전관리 등 현장인력을 확대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남부발전은 안전관리 위기대응방안으로 현장 위기관리 매뉴얼 실행을 위한 위기관리 프로세스를 점검해 매월마다 재난모의훈련을 시행키로 했으며, 발전소 재난상황에 대비하고 사전 위험영향을 분석해 재해·재난 시에도 신속한 발전재개가 가능토록 협력업체와 유관기관과의 상시 공조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와 관련 발전소 화재와 지진에 대비해 현장설비점검을 강화키로 결의했다.

이날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부채감축과 방만한 경영 개선의 차질 없는 수행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면서 사업소 단위의 평가와 연동해 사업소장의 책임을 강조했다.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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