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개 개별기업체 대상 에너지 통계조사 본격화
15만개 개별기업체 대상 에너지 통계조사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4.2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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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온실가스 수요통계 조사 나서
우리 에너지관리정책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산업부문 에너지·온실가스 통계조사가 시작된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쉽지 않은 15만 개 개별기업체에 대한 조사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산업계 기후변화대응 역량과 핵심기반을 구축키 위해 ‘전국 광업·제조업 에너지사용실태 및 온실가스배출량조사’를 내달 1일부터 9월까지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3년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표되는 에너지 총 조사 보고서의 산업부문 통계수치로 활용되고 있으며, 통계청을 통해 그 조사결과를 공표함으로써 정부·산업계·학계 등에서 활용된다.

특히 이번 조사는 그 동안의 단순 에너지공급위주 통계집계수준에서 벗어나 선진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15만 개의 개별기업체에 대한 수요측면에서 용도·설비별 이용행태통계를 확보하는 것으로 에너지관리정책의 패러다임을 에너지공급관리에서 에너지수요관리로 전환코자 하는 정부의 정책 수립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조사는 기존 41개 업종에서 91개 업종으로 업종을 세분화함으로써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핵심정책의 시행과 정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에너지관리공단은 산업부문 에너지수요관리와 기후변화대응에서의 체계적인 로드맵 수립을 위해 산업부문 세부업종 중 지역·용도·설비별 등 수요측면에서의 상세통계를 공표해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5개년 이상의 시계열성이 확보된 에너지사용량, 온실가스배출량 데이터베이스는 산업부문의 에너지수요관리와 온실가스감축 잠재량 분석 등 각종 통계분석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올해 에너지사용실태와 온실가스배출량 조사결과는 내년 3월 ‘국가온실가스배출량종합정보DB’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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