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노조 새 집행부 복지 등 역량 집중
전력노조 새 집행부 복지 등 역량 집중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4.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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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 전력노조 위원장, 대의원대회서 이 같이 강조
[수안보=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신동진 전국전력노동조합 위원장이 사실상 전면 중단위기에 처한 조합원의 복지와 조만간 가시화될 정부의 전력산업 시장화 등을 새로운 집행부의 선결과제로 손꼽은 뒤 이 문제를 반드시 관철시킬 것을 조합원에게 약속했다.

신동진 전국전력노동조합 위원장은 24일 열린 제69년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부는 공공기관 정상화를 빌미로 공공기관 복지를 문제 삼은 뒤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고 잘못된 전력산업구조개편으로 전력수급불안과 한전 부실 등의 문제를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장화 논란을 재발시키려 한다면서 이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력노조는 직원에 대한 복지사업을 전면중단할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해부터 불만이 쌓이더니 지금은 전력노조 조합원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새 집행부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전력노조 새 집행부는 직원 복지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사내 복지기금 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직원에 대한 복지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이뿐만 아니라 신 위원장은 “정부는 잘못된 전력산업구조개편 등에 따른 전력수급 불안과 한전의 부실화 초래 등을 인정하지 않고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전력산업구조개편) 용역을 맡겨 (전력산업) 시장화 논란을 재발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재벌특혜를 초래하는 전력거래제도 폐지 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전국대의원대회를 하루 앞둔 23일 당선자대회와 김주영 前 전력노조 위원장(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의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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