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스마트그리드, 두바이 스마트시티 구축 활용
토종 스마트그리드, 두바이 스마트시티 구축 활용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4.1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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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두바이수전력청과 상호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스마트시티 조기 구축을 계획하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우리의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모델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수전력청과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협력키로 하고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현지에서 열린 ‘World Green Economy Summit(세계녹색경제리더회의) 2014’에서 ‘스마트그리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는 스마트그리드와 스마트시티 구축 기술 공유, 배전자동화, 지능형전력계량기, 신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등 스마트그리드사업 전반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한전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예비사업자로 선정돼 정부와 함께 확산사업을 준비 중에 있으며, 지난 2월 구미남양주 사옥에 제주스마트그리드실증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구축한 뒤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두바이정부는 스마트시티를 조기에 구축 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그 일환으로 한전의 축적된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제주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 구축 경험 등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게 된다.

특히 한전의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모델은 태양광발전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콘센트, 스마트배전반,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전체 시스템을 총괄하는 제어센터 등으로 구성돼 친환경적이며 건물 내부의 전체 에너지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 두바이정부는 이 기술을 스마트시티 구축모델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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