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원전 피난지시구역 첫 해제
일본, 후쿠시마원전 피난지시구역 첫 해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4.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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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원전 주변반경 20km 내 출입금지구역 일부에 대해 피난지시를 해제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정부 당국은 후쿠시마현 다무라시 미야코지정에 대한 피난지시를 해제했으며,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원전사고 후 원전에서 20km이내 경계지역에 내려진 피난지시가 해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이 지역의 방사선이 다른 출입금지구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공무원이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정화 작업은 지난해 6월 마무리됐다.

일부 주민은 아직도 일부지역에 방사선이 높을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주민에게 개인용 선량계를 배포하고 방사능오염 정화전문가들과 상담하도록 지원하는 등 이 같은 주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후쿠시마원전 주변출입금지구역의 주민 8만1000명이 피난하고 있으나 원전 인근 피난민 대부분은 피난지시해제에도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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