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요건 등장…일제히 하락세로 전환
국제유가 하락요건 등장…일제히 하락세로 전환
  • 김옥선 기자
  • webmaster@energytimes.kr
  • 승인 2014.04.02 17: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할 수 있는 요건이 등장하면서 1일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경기회복 둔화와 미국의 원유재고량 증가 등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NYMEX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84달러 하락한 99.74달러, IC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14달러 하락한 105.62달러, 두바이 현물유가도 전일대비 0.33달러 하락한 104.11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중국과 유럽의 경기지표 부진이 국제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HSBC사는 중국 3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가 전월대비 0.1 하락한 48.0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영국 시장조사업체인 Markit Economic 조사에 따르면 유럽의 제조업 PMI 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한 53.0을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원유재고량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한 블룸버그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250만 배럴 증가했다.

리비아 동부 항구에서 원유수출이 재개될 것이란 소식에도 국제유가 하락을 거들었다.

로이터 통신은 리비아 동부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반군이 리비아 정부와의 합의 하에 수일 내로 동부 지역 주요 항구의 봉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까지 리비아 중앙정부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