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석유유통업계 찬반주장 정면충돌 예고
3일 석유유통업계 찬반주장 정면충돌 예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4.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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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 두고 양분된 업계 한 공간서 각자 입장표명
국내 석유유통시장이 정부정책을 옹호하는 집단과 반대하는 집단으로 팽팽한 의견대립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일 한국석유공사 앞마당(경기 안양시 소재)에서 각자의 입장을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을 각각 가진다.

이들 집단이 한 공간에서 서로의 입장을 공식화하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 상황은 정면승부 성격이 강하지만 서로의 입장이 극명하게 달라 의견조율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먼저 한국석유유통협회와 한국주유소협회가 정부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리점·주유소 등 석유사업자의 현실을 국민에게 호소하는 한편 정부의 정책전환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3일 한국석유공사 앞마당에서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국내 석유유통시장 정상화 촉구 ▲알뜰주유소정책 등 정부 석유유통정책 중단 촉구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 철회 등 규제 철회 ▲삼성토탈 불공정거래 / 특혜 중단 등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석유유통협회·주유소협회에서 발표한 석유유통시장정책 정상화 촉구 성명서 발표와 관련 이를 석유유통시장에 대한 기득권을 갖고 지키려는 행위로 규정한 뒤 강력하게 반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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