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전통 H/W에서 S/W로 사업영역 확장
두산重, 전통 H/W에서 S/W로 사업영역 확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4.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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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원격관리서비스센터·소프트웨어센터 잇단 개설
그 동안 발전플랜트 등 하드웨어에 집중했던 두산중공업이 원격관리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사업영역으로 확장한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박지원)은 전통적인 제조업인 발전플랜트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키기로 하고 지난 1월 발전소 원격관리서비스센터(Remote Monitoring Service Center)를 창원본사에 개설한데 이어 서울사무소에 소프트웨어센터를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될 발전소 원격관리서비스센터와 소프트웨어센터는 발전설비 운영 관련 정보를 빅 데이터화하고 이를 활용해 발전소 이용률과 효율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원격관리서비스센터는 고장예측분석시스템·이상상태조기경보시스템·실시간모니터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용통신망으로 발전소 중앙제어실 핵심기기 운전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신하고 문제발생 시 최적화된 솔루션을 바로 제공하게 된다.

소프트웨어센터는 원격관리서비스센터를 통해 들어온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축적한 뒤 발전소 설계개선·운전효율향상·정비·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두산중공업 측은 최근 국내외 발주처에서 발전소 원격관리서비스를 포함한 장기 서비스계약을 선호함에 따라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발전소 원격관리서비스센터·소프트웨어센터 역량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키로 했다. 그 결과 기존 발전설비 설계·제작·정비·서비스 사업 등을 연계함으로써 세계발전서비스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두산중공업은 올해 국내서 최대 4개의 발전소 장기서비스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정보통신기술과 발전플랜트 융합은 미래 성장을 담보할 새로운 도전과제”라고 강조한 뒤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발전소 원격관리서비스센터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해 고객가치제고는 물론 발전서비스시장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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