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지역주민에 발전소 개방
고리원전, 지역주민에 발전소 개방
  • 박재구 기자
  • pgnkorea@gmail.com
  • 승인 2014.04.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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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마을과 함께하는 발전소 현장체험’ 시행…안전체험·소통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이하 고리본부)는 대국민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31일 울주군 서생면 신리마을 주민 29명을 초청해 신고리 2호기 주제어실과 터빈건물, 전망대 등 발전소 내부시설을 공개하는 ‘자매마을과 함께하는 발전소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체험에서는 그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던 발전소 핵심시설인 주제어실을 비롯해 터빈건물, 전망대, 홍보관 등 주요시설을 공개하고 세부적인 사항까지 상세히 설명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민들은 현장을 둘러보면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 등 궁금한 사항을 즉석에서 질문하고 확인했다.

이날 발전소를 둘러본 주민 윤준철 씨는 “그동안 불안하다, 불안하다 말만 듣다가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으니 한결 안심이 된다”며 “주민들이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도정열 신고리1발전소장은 “고리원자력본부 모든 직원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발전소를 운영해왔지만 정작 주민여러분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는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발전소 때문에 불안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더 많이 알려드리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고리본부는 이날 현장체험을 시작으로 발전소 주변마을 4곳의 주민들을 초청해 발전소 정보를 공개한다. 또 이와는 별개로 기존에 실시하고 있는 지자체와 유관기관, 지역언론, 직원가족 등을 지속적으로 초청해 대국민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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