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일이라도 본회의 의결은 가능하다”면서 “대한민국 국익과 국제적 신뢰를 묶어놓은 동아줄을 내일 꼭 풀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박수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의 원자력방호방재법안 처리 촉구 담화문 발표와 관련) 실망과 분노를 금한 길이 없다”면서 “정 총리는 야당과 국민을 협박하기에 앞서 국익과 국격을 훼손시킨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질책했다.
한정애 같은 당 대변인도 “원자력방호방재법안이 처리되지 못한 근본 원인은 지난 27개월 동안 이 법안을 방치해 온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무책임과 무능 때문”이라면서 “법안처리가 문제로 부각되는 동안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해외에, 일부 초선의원들은 골프 회동을 하는 등 스스로도 이 법안을 처리할 의지도, 노력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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