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英 다나와 탐사기술세미나 가져
석유공사, 英 다나와 탐사기술세미나 가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3.21 11:5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자회사와 기술교류 등 기술배양의 장으로 꾸며져
석유공사가 해외 자회사와 탐사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한 장을 마련했다. 선진 탐사기술을 습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지나 2010년 인수한 영국 다나(Dana)와 기술정보교류와 석유탐사공동연구 등 석유개발기술 분야의 효율적인 협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본사(경기 안양시 소재)에서 기술협력활성화를 위한 ‘한국석유공사-다나 간 탐사기술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석유공사가 인수합병(M&A)으로 확보한 해외 자회사의 기술력을 활용하고 석유탐사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 세계 석유·가스매장량의 8∼15%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동 자그로스 습곡대지역의 공동연구를 포함해 탐사사업대상 선택기법과 평가방법 등 총 11개 주제와 관련 석유공사와 다나 소속 연구자·기술자 간 폭넓은 토의의 장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11년 열린 ‘석유개발기술 심포지엄’에 이어 해외 자회사의 선진기술인력과 기술교류, 석유탐사 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한 석유공사의 탐사기술력배양과 글로벌 탐사기술시너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석유공사 측은 설명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석유공사는 탐사기술역량배양을 위해 현장중심의 기술자립화 추진과 45개 핵심기술 분야를 선정한 뒤 단기 15개, 중기 22개, 장기 8개 등 단계별로 탐사기술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라면서 “셰일가스 개발기술 3단계 자립화 프로젝트 추진으로 현장에서 연계될 수 있는 기술역량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석유공사는 인수합병을 통해 확보한 자회사의 기술력을 활용하기 위해 자회사의 탐사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글로벌 모빌리티(Global Mobility)’와 글로벌 기술지원 체계 구축, 본사-자회사 간 기술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석유공사는 다나 소속 외국인 보건안전환경 전무가의 본사 파견근무실시와 고급지질기술자 본사 파견 근무 예정 등 본사-해외자회사 간 인력교류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특정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출자회사로 하여금 다른 회사를 기술적으로 지원하게 하는 글로벌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 제고에 힘쓰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