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훈련은 원전운영 중 증기발생기 누설로 방사성물질이 누출되는 상황에 대한 비상요원의 대응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매년 4차례 분기마다 이뤄지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고리2발전소 방사선비상요원 30명과 평가단이 참가해 비상상황 보고, 초기 대응, 긴급복구조치 및 지원 등 비상대응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이날 훈련은 증기발생기와 비상디젤발전기 이상 등 위급상황을 가정해 주요설비 복구는 물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살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구용주 고리원자력본부 방재환경팀장은 “발전소 비상상황을 가정하고 이에 신속하게 대응․조치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하는 게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면서 “발전소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해도 안전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3중 4중의 장치를 구비하고 있지만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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