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의 새로운 기회의 땅 ‘동아프리카’
전력산업의 새로운 기회의 땅 ‘동아프리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3.0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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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전력수요 연 5.3% 증가…르완다 115% 필요
기술성장·지식전달 플랫폼 요구…다만 자금조달 동반돼야
새로운 전력시장으로 동아프리카가 떠오르고 있다.

최근 경제성장과 함께 전력수급난이 가속화됨에 따라 이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한 보고서가 발간됐다. 민간·공공분야 모두에서 전력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7일 프로스트 앤 설리번(About Frost & Sullivan)에서 발표한 ‘동아프리카 전력인프라 트래커 보고서(Power Infrastructure Tracker in East Africa)’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동아프리카 전력수요는 매년 5.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우간다 37.7%, 케냐 96.4%, 탄자니아 75.3%, 르완다 115% 등으로 각각 전력설비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곳은 세계가스시장에서 주요 참가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규정 ▲제도·기술적 역량 부족 ▲정치적 위험 등으로 전력인프라 개선 속도가 더디다. 게다가 현지기술과 자원부족까지 겸치면서 좋지 못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 결과 동아프리카는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할 외부업체와 컨설턴트를 요구하고 있다. 기술성장과 지식전달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이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보고서는 에너지개발에 중점을 둔 국가는 민간이나 공공분야 모두에게 전력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동아프리카의 에너지믹스가 다변화를 꾀하면서 전력인프라에 대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아니타 루스(Joanita Roos)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연구원은 “앞으로 8년간 상당한 투자가 필요함에 따라 이곳의 전력인프라는 주로 민간부문에 의존할 것”으로 내다본 뒤 “개발파트너와 함께 동아프리카 국가들은 전력시장에 보다 유리한 환경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지역 내 에너지·무역 통합에 중점을 두는 전략이 비용을 줄이고 전력공급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지속성을 보여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동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일관된 전력흐름을 가능하게 할 국가 간 강력한 상호연결장치가 개발된다면 르완다와 우간다, 탄자니아는 전력수출국가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보고서는 동아프리카 지역 각 국가마다 갖고 있는 고유의 장점과 단점을 반드시 이해해야 하고, 가스개발을 계획하는 동안 전력부문의 성공적인 개발을 이뤄내려면 인프라와 국제협력을 위한 자금조달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현재 시장 참여업체를 창출하거나 약화시킬 수 있는 세계적인 과제와 관련 성장기회를 다뤄 미래혁신을 활용하기 위해 고객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서 제공하는 ‘성장 파트너쉽’은 현재 처해진 과제와 성장기회를 다룸으로써 미래 혁신을 주도하는 통합가치제안과 파트너쉽 인프라 등 핵심요인을 통해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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