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40분 중 에너지에 고작 40초 할애
박 대통령, 40분 중 에너지에 고작 40초 할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2.26 04: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재생·스마트그리드·원전·해외자원개발 등 언급조차 없어
박 대통령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으나 스마트그리드·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산업에 대한 언급이 없어 에너지업계의 근심이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인 25일 40여분 진행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대국민담화문 발표에서 에너지 관련 기후·환경·에너지 등 범세계적인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등 에너지 관련 40여초만 언급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기후·환경·에너지 등 범세계적인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청정 화력과 친환경자동차,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등에 대한 기술개발투자를 확대해 민간의 혁신활동을 지원하고 소각장·매립지 등 기피시설을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조성하는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해 점차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업계는 적잖게 실망한 눈치다.

최근 에너지 분야에서 급부상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수요관리인 이른바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 원전, 해외자원개발 등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실제로 이날 박 대통령이 언급한 부분도 에너지산업보다 기후변화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이날 발표된 담화문은 사실상 앞으로 3년간 정부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인데 에너지산업이 이번 정부의 관심밖에 있는 게 아닐까”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날 발표된 계획은 경제혁신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에너지산업에 대한 언급이 다소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