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에너지 통상협력 ‘외형확대→성과창출’ 전환
자원·에너지 통상협력 ‘외형확대→성과창출’ 전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2.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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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베트남 등 원전수주 강화…플랜트수주 기반 마련
올해 자원·에너지 분야에서 통상협력성과가 창출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4일 대통령에게 보고할 2014년도 업무계획에 따르면 산업부가 자원·에너지 분야의 통상협력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존 해외자원개발의 양적 확대를 질적 성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아랍에미리트원전수주 이후 잠잠했던 원전수주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자원·에너지 분야의 대형 플랜트 수주를 위한 기반을 맞추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해외자원개발정책은 양적 확대의 정책에서 질적 성장의 정책으로 전환된다. 전략으로 세일즈 외교 등 정상급 외교기회를 활용할 방침이며, 아랍에미리트 10억 배럴의 생산유전 확보 노력과 셰일가스 등 미래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된 올해 주요사업은 ▲아랍에미리트 3개 광구 탐사사업 추진(유전) ▲볼레오 동광 생산 개시(개발·생산) ▲미국 이글포드 생산·매장량 확대(셰일가스) ▲동해 가스전 탐사·개발(대륙붕) ▲가스하이드레이트 생산시험 설계(대륙붕) 등이다.

특히 산업부는 투자심의과정에서 민간전문가 참여와 투자실명제도 도입 등으로 에너지공기업 투자프로세스의 책임성·전문성·투명성을 강화키로 했다.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 수주 이후 잠잠했던 원전수주활동도 원전발주가 가시화된 국가를 중심으로 신규원전수주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현재 입찰협상이 진행 중인 핀란드원전, 양국 공동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 중인 베트남원전 등이 대표적인 대상. 또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가에 대한 고위급 회담과 협력양해각서, 로드쇼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진다.

산업부는 자원·에너지 플랜트 수주에 필요한 금융·인력 등의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금융 관련 대출·보험은 61조 원으로 확대된다.

산업부는 해외자원개발 펀드 보증·융자 등 재원의 확충으로 민간투자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오는 4월 2단계 자원개발특성화대학 사업추진, 올해 플랜트 분야 전민 인력 3120명을 양성한 뒤 기업수요에 적합한 인력을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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