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조 카이저(Joe Kaeser) 지멘스 회장의 면담 후속조치이자 지멘스와의 투자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입체적 세일즈 외교의 일환으로 13일 지멘스코리아 연구개발(R&D)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김종갑 지멘스코리아 회장은 우리나라와 투자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지멘스 공동 태스크포스 운영’을 제안하자 윤 장관은 이를 환영했다.

윤 장관의 이번 방문으로 산업부는 지멘스의 우리나라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에너지·헬스케어 등 더욱 다양한 분야로 투자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윤 장관은 초음파사업부의 연구개발센터를 둘러본 뒤 에너지솔루션사업부의 우리 투자진행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윤 장관은 “지멘스의 사례처럼 외국인 투자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수출, 선진기술 유입 등 우리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지난달 발표한 외국인 투자활성화 방안을 착실히 이행하는 등 헤드쿼터, 연구개발센터와 같은 양질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