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체계 얻어낸 성과…수주금액만도 50억불에 달해
SK건설과 GS건설이 협업으로 쿠웨이트 대형석유화학플랜트공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SK건설과 GS건설은 일본의 JGC와 공동으로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에서 발주한 48억2000만 달러 규모의 CFP(Clean Fuels Project) 프로젝트를 11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에서 남쪽 45km에 위치한 미나 알 아흐마디 정유공장과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 내 기존 정유공자의 시설을 개선하는 것으로 유럽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다양한 정유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
이 프로젝트에서 SK건설은 중질유 열분해시설과 황 회수시설 등의 공사, GS건설은 중질유 탈황설비와 수소생산설비 등의 공사를 각각 맡게 된다. 일본 JGC는 상압잔사유 탈황설비(ARDS)와 감압탈황잔사유 처리시설(VRU) 등을 책임지게 된다.
이 프로젝트 관계자는 “해외에서 국내 건설회사간의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협업체계 구축으로 윈-윈 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프로젝트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건설과 GS건설은 지난해에도 베트남에서 베트남 최대 정유플랜트공사를 수주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양사간 협력은 해외에서 국내 건설회사간의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공고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수익성 있는 사업을 수주하는 협업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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