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구축
국내 첫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구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2.05 18: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구리남양주지사 스마트그리드 운영센터 준공
우리나라 첫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이 구축됐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전력계통운영시스템 기반으로 한 신재생에너지·전력저장장치·지능형전력계량인프라·전기자동차·건물자동화시스템 등을 효율적으로 통합 제어하는 지역단위의 스마트그리드 운영센터인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Smart Grid Station)을 구리남양주지사에 설치한데 이어 5일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해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진흥과장과 구자균 지능형전력망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국내 최초의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은 태양광발전시스템·전력저장장치·스마트콘센트·스마트배전반·전기자동차충전시스템 등을 비롯해 전체 시스템을 총괄하는 제어센터와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건물의 에너지흐름을 보여주는 종합상황판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물 내부 전체 에너지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특히 이 시범사업은 그 동안 제주지역에서 실증한 개별 스마트그리드기술을 상호 융합하고 전력사용 통합운영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6곳의 관련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이 사업을 통해 한전은 20kW급 태양광발전설비와 50kWh급 전력저장장치를 적용해 피크전력 5%, 연간 전력사용량 10%를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30년생 소나무 1800그루가 매년 흡수하는 12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구축은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저장장치·지능형전력계량인프라·전기자동차충전시스템 등이 통합된 새로운 개념의 에너지절감사업모델”이라면서 “스마트그리드 기반의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에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올 상반기 중 시범운영결과를 분석한 후 210개 한전 사옥을 대상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내년부터 추진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도 적용, 단계적으로 상가·건물·공장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해외시장진출 사업모델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