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경영실적 매출·영업이익 동반 하락
SK이노베이션 경영실적 매출·영업이익 동반 하락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2.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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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영업이익 78% 감소…수출비중 60%대 유지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구자영)이 2013년도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정제 마진 약세 지속 등으로 석유사업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9% 감소한 66조6747억 원, 영업이익이 19% 줄어든 1조3818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특히 SK에너지는 연중 계속된 정제 마진 약세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8% 감소한 608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SK에너지는 전체 물량의 62%를 해외로 수출하는 등 2년 연속 수출비중 60%대를 달성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올해 국제유가가 북미중심의 비 OPEC 생산량 증가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나 정제 마진은 일본·호주 등 역내 정제시설 폐쇄와 글로벌 경기 호전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SK종합화학은 중국의 수요개선과 중동 물량의 역내 영향력 감소로 석유사업의 부진을 만회하는 등 지난해 사상 최대인 84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012년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전년대비 절반 감소한 155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석유화학과 석유개발사업이 정유사업의 부진을 만회한 2013년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해였다”면서 “올해도 신성장동력의 지속적인 발굴과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기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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