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사이클로트론 가동…동위원소 생산 본격화
중형 사이클로트론 가동…동위원소 생산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1.3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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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등 각종 질환의 진단·치료를 위한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와 양성자 빔 활용연구를 위한 중형 사이클로트론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관련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개발돼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첨단방사선연구소에 설치된 30MeV급 중형 사이클로트론 ‘RFT-30’에 대한 지난해 10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시설 인허가와 생산 인허가를 받음에 따라 올해부터 연구 목적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RFT-30은 수소 음이온을 고전압·고주파 전극을 이용해 나선형 궤적으로 가속한 뒤 얇은 탄소포일을 통과시켜 전자를 제거, 수소 양이온을 인출하는 30MeV급 중형 사이클로트론으로 1.5V 건전지 2000만 개에 해당하는 에너지인 30MeV까지 수소입자를 가속시킬 수 있다.

RFT-30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SPECT)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에 사용되는 동위원소와 치료용 동위원소 등 방사성 의약품의 연구개발이 활발해지고 사이클로트론에서 발생한 양성자 빔을 활용한 환경·우주·생명공학 등 첨간 기초·응용과학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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