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kV 송전선로 건설 밀양과 다른 ‘청원’
765kV 송전선로 건설 밀양과 다른 ‘청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1.2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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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청원지역주민, 765kV 변전소·송전선로 양해각서 체결
선제적 민원응대 통한 신뢰기반 조성 ‘Open House’ 운영

그 동안 밀양송전선로 관련 갈등을 빚었던 한전이 청원주민과의 소통과 협의를 통해 원만한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청원지역주민과 외부단체 개입 없이 이해당사자간 직접적인 소통·협의로 765kV 신중부변전소와 송전선로사업을 추진하는데 합의하고 지난 28일 청원군 지역주민과 ‘765kV 신중부변전소 / 송전선로 건설 관련 상생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 관련 2012년 2월 입지선정 초기부터 한전·지방자치단체·주민대표·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주도하는 입지선정위원회가 꾸며졌으며, 이 위원회는 사회적 공론화를 통한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갈등의 요소를 해소했다.

특히 청원지역주민은 외부와의 연대 없이 자주적으로 한전과 직접적인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졌고, 한전도 주민의 기대에 부응키 위해 적극적인 대화와 소통의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청원군은 고품질의 전력공급 기반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생활환경개선효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한전은 건설사업 적기준공으로 정전우려해소와 안정적인 전력공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 사업은 중부지역의 전압안정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한전은 과거와는 달리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적절한 보상 등 원칙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전은 오늘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여러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윤호 주민대표는 “신중부변전소 사업 결정이후 지역 내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중부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 등을 위해 주민들이 이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한전은 주민과의 협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주고 공사 진행시 주민피해를 최소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전은 765kV 신중부변전소와 송전선로 건설사업 입지선정에 따른 선제적 민원응대를 통한 이해관계자 신뢰기반 조성을 위해 ‘Open House’를 운영했으며, 이곳에 한전직원을 상주시켜 민원을 응대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구비해 주민의 방문을 유도한 바 있다.

또 한전은 765kV 신중부변저소와 동일 규모의 전력설비 견학을 통해 지역주민의 전력설비 이해도와 수용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청원생명축제와 미래발전위원호 박족 등 지역주민과 친밀도를 높이고 유대관계 형성에 노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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