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시장에서의 여성벤처기업 진출 대폭 강화
원전시장에서의 여성벤처기업 진출 대폭 강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4.01.2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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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구매상담회·시장개척단 등 판로지원 대폭 강화키로
한수원이 여성기업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은 그 동안 구매한 기자재 목록과 구매 시기, 발전소별 기자재 사용현황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여성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매상담회와 시장개척단 활동 등을 펼치는 등 판로지원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우수한 여성벤처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함으로써 상생과 나눔의 경영활동을 실천해 동반성장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또 원전부품공급에 여성중소기업의 참여를 대폭 늘려 나갈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한수원은 여성벤처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과 원전기자재시장 진입 기회제공과 함께 한수원에서 주관하는 전시회 전시부스를 일정비율 여성기업의 몫으로 제공하는 한편 여성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차원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산업혁신 3.0’에도 여성기업의 적극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줄 예정이다.

특히 한수원은 제조분야 여성벤처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해 내부인력 중 국가명장에 해당하는 인재로 하여금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여성기업인 우암코퍼레이션 등 195곳으로부터 443억3000만 원 가량을 구매한 바 있다.

한편 한수원은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앞으로 여성벤처기업 지원과 이들의 원전부품 공급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난 27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한수원-한국여성벤처협회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조석 한수원 사장은 “21세기 글로벌 무한경쟁체제에서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섬세함과 감수성, 소통의 능력을 갖춘 여성벤처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 업무협약이 상생과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고 창조경제실현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역할 모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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